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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투리 알아듣는 인형, 자루를 아시나예?

통영시, 돌봄인형 ‘자루’ 서비스 추진

노인 100명에 ‘말벗 친구’ 전달 계획

기사입력 : 2021-08-30 21:17:02

통영 사투리를 알아듣고 말하는 똑똑한 인형이 홀몸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준다.

통영시는 만 16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통영사투리 대화말 뭉치 녹음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300명을 오는 9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토이 돌봄인형 ‘자루’./통영시/
스마트 토이 돌봄인형 ‘자루’./통영시/

선정된 자원봉사자는 소리사진관(데메3길 26-17)에서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자연스러운 일상대화를 주어진 주제에 따라 통영 사투리로 녹음하게 된다. 녹음된 대화말 뭉치는 약 700개의 테이터베이스로 구축돼 IOT(사물인터넷)기반으로 제작되는 돌봄인형 ‘자루(JARU)’ 개발에 활용된다.

돌봄인형 ‘자루’는 통영시 봉평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100명에게 전달돼 사투리를 알아듣고 사투리로 대화하는 말벗 친구가 될 예정이다.

또, 응급 상황을 판단하고 알려주는 등 홀몸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돌봄 서비스들을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 주민참여 디지털 기반 지역사회 현장문제 해결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추진된다. 통영시와 도남사회복지관, 기술 기반 콘텐츠 전문 기업인 ㈜허밍비가 통영시 홀몸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원과 사회적 안전장치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참여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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