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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제 해결, 주민들 손으로”

함안군 가야읍주민자치회 총회 열고

내년 연꽃테마파크 등 10개 사업 채택

기사입력 : 2021-09-13 08:08:02

함안 가야읍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점을 개선·해결하기 위한 주민총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함안군 가야읍주민자치회는 지난 9일 가야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2021년 주민총회’를 열고 내년도 주민자치 사업 10개 의제를 최종 선정했다. 가야읍주민자치회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가야읍행정복지센터에서 실시했던 내년도 주민자치 사업 10개 제안의제에 대한 비대면 오프라인 사전투표를 개표하고 그 결과를 최종 채택했다. 개표 결과 10개 제안의제들은 평균 79.1%의 채택 찬성률을 보였다. 주민 선호도는 △연꽃테마파크, 함주공원 활용도 극대화 △둘안 들판 농로길 안내 표지판 설치 △안라국 왕궁성 해자길 징검다리 설치 △아이스팩 재활용사업 △가야읍지역 환경개선사업 △탄소중립을 위한 주민인식 개선사업 △자매결연기관(제주시 노형동) 농산물 홍보 및 판매 △아라길 버스킹 △논두렁 밭두렁 나눔 텃밭 △감자 이웃나눔 사업 순이다.

함안군 가야읍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9일 ‘2021년 주민총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함안군 가야읍주민자치위/
함안군 가야읍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9일 ‘2021년 주민총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함안군 가야읍주민자치위/

주민자치회는 총회 결과를 10일 가야읍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데 이어 내년도 주민자치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군에 예산 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가야읍주민자치회는 내년도 사업 제안의제 발굴을 위해 지난 2월부터 4개 분과에서 읍민들이 필요한 사업을 스스로 발굴해왔다. 이어 8월 전체회의 승인을 거쳐 10개 의제를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읍 주민자치위원과 조근제 군수, 이광섭 군의장, 장종하 도의원 및 군의원, 단체장, 역대 주민자치위원장 등 40여명의 최소인원이 참석했다.

가야읍주민자치회 김점근 회장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해결하면서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큰 역할을 하는 주민자치회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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