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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정영만 선생, 통영시문화상 수상자 선정

기사입력 : 2021-09-14 08:10:31

통영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 정영만(66) 선생이 통영시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정영만 선생은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출생으로 대대로 무업에 종사하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1958~1970년 조부인 정봉호(세습무9대) 선생으로부터 피리, 징, 장구, 통영피리제작을 배웠고 왕고모인 정모연(남해안별신굿 초대보유자) 선생으로부터 무가사설, 소리, 승방무를 배웠다.

또, 이모할머니인 고영숙 선생으로부터 소리, 꽹과리, 통영진춤을, 아버지인 장덕재 선생으로부터 지화 제작 등을 이어받아 1996년 남해안별신굿 인간문화재로 인정받았다.

통영의 인간문화재로서 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형태의 통영 전통 문화예술을 후학에게 전승함은 물론, 예능적인 활동과 함께 강연, 예술감독, 음악감독, 문화재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통영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2001년 나고야 동별원 공연, 2002년 프랑스·벨기에 유네스코 초청공연을 비롯해 2009년 세계무용축제 ‘축제의 땅에서-왕의춤’ 음악감독, 2010년 전통춤극 ‘왕의춤’ 음악감독, 2011~2012년 통영한산대첩문화축제 개막공연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지금은 (사)남해안별신굿보존회 회장, 통영무형문화재보존협회 이사, 통영문화원 부원장을 겸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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