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학생안전 책임진 학생안전체험교육 지도사 … 물 빠진 고교생 구해

신속구조·심폐소생술로 의식 돌아와

기사입력 : 2021-09-14 21:28:22

경남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 교육지도사가 물에 빠진 고등학생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경남소방본부와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2시 36분께 남해 창선면 단항마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경남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 박정원 교육지도사(사진)가 “살려주세요!”라는 외침에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어 고등학생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박정원 교육지도사
박정원 교육지도사

당시 A군은 호흡·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골든타임을 지키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을 수 있었던 위급한 상황이었다. 박 교육지도사의 심폐소생술로 A군은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현재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A군은 치료 경과가 좋아 곧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강사 자격을 취득한 박 교육지도사는 평소에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재난안전, 생활안전 등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일선 학교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훈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