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일원에 ‘공암삼거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암교(사진)가 추석 성묘객 등의 교통편리를 위해 16일부터 임시 개통된다. 현재 준공은 안됐지만 신호 체계는 완비된 상태다.

해당 지역은 2016년 12월 공암잠수교를 통행 중이던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로 재해 발생 우려가 높았던 곳으로, 2017년 3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공암삼거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사업비 74억원(국비 35억원, 지방비 39억원)을 투입 2019년 6월 공사 착공해 재해위험 시설물인 잠수교를 철거하고 교량(L=106.9m, B=15m)을 신설했으며, 국도35호선 L=400m, 시도25호선 L=195m 구간의 접속도로를 정비했다. 공암교 신설로 교통기능 개선은 물론 잠수교 철거에 따른 주민 통행 불편 해소 및 재해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귀성객 및 성묘객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자 공암교를 조기 개통하게 됐다”며 “잔여 부대공종 또한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암교 준공은 주변 정리 등이 미비해 당초 준공기일보다 2개월 정도 늦은 내달 말께 할 예정이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