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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LG에 2-0 승리…파죽의 5연승

송명기 6이닝 무실점 호투

기사입력 : 2021-09-16 23:18:00

NC가 LG와 승부에서 거포 노진혁이 결승타를 날리며 5연승을 달성했다.

NC 다이노스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2-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송명기가 호투를 펼치고 있다./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송명기가 호투를 펼치고 있다./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송명기와 LG 이민호가 대결을 펼쳤다. 타선은 테이블세터 최정원과 김기환을 필두로 나성범과 양의지. 알테어의 중심타선, 노진혁, 강진성, 박준영, 박대온이 나섰다. 경기 초반 선취점이 승부를 갈랐다.

2회말 양의지의 2루타에 이어 노진혁이 적시타를 쳤다. 다음 노진혁은 폭투가 나온 사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강진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노진혁이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노진혁이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송명기는 직구와 슬라이더 등 안정적인 제구를 이어가며 첫 이닝 볼넷 출루 1개와 2회 피안타 1개,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경기 초반을 풀어갔다. 4회는 두 타자를 출루시킨 뒤 폭투를 던져 2사 2, 3루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송명기는 5회와 6회를 각 삼진 하나와 모두 땅볼 유도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말까지 송명기는 피안타 2개, 상대 선발도 피안타 4개에 그치는 등 팽팽한 투수전을 마쳤다. 7회 NC에서 먼저 불펜진을 가동해 원종현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다 8회 홍성민이 등판해 선두타자 아웃을 잡은 뒤 두 번째 타자 승부에서 갑작스럽게 거세진 비로 인해 50분가량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 재개 뒤 홍성민이 곧바로 안타를 맞아 김영규로 교체된 데 이어 2사 2루서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투입돼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위기를 넘긴 NC는 9회초에도 이용찬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마무리투수 이용찬의 얼굴에 땀이 맺혀 있다./NC 다이노스/
마무리투수 이용찬의 얼굴에 땀이 맺혀 있다./NC 다이노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송명기는 개인 5연패에서 탈출해 시즌 17경기 7승(7패)을 챙겼다.

송명기는 경기 뒤 “맡은 임무를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마음을 조금 비우고 올라갔는데 자신감 있게 던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선발 송명기가 6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하는 등 투수들의 완벽한 피칭 덕분에 결정적 승리 요인이 됐다”면서 “2회 노진혁의 결승타점도 좋았는데, 포수 뒤 바운드 볼에도 적극적으로 펼친 주루가 우리 팀이 득점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NC와 LG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오후 3시와 6시 30분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다.

경기에서 승리한 NC 선수들./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승리한 NC 선수들./NC 다이노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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