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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의원 “최근 5년간 농협 임직원 성비위 79건”

직장 내 80%… 농협은행 36건 최다

기사입력 : 2021-09-27 08:02:52

정점식(통영·고성·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5년간(2017~2021.7) 농협 임직원의 성비위는 총 79건이며 이 가운데 80%가 직장 내에서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농협 임직원 성비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3건, 2018년 22건, 2019년 13건, 2020년 21건, 2021년 10건으로 총 79건의 성비위가 발생했다.

소속별로는 농협은행 36건, 농협경제지주 9건, 농협중앙회 4건, 한국양봉농협 3건, 하나로유통 2건 순으로 농협은행이 45%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징계 결과는 정직 42건, 감봉 18건, 징계해직 18건, 견책 1건 순이다.

정 의원은 “특히 관리자급으로 분류되는 3급(팀장) 이상 직급에서 41.8%(33건)의 성추행·성희롱이 발생하고 있어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이른바 ‘권력형 성비위’에 의한 범죄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직장 내 성비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 내 성비위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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