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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키움 상대 연패 끊으며 설욕

3연전 1승2패…5위 키움 1게임차 추격

기사입력 : 2021-10-14 22:23:50

NC가 키움을 상대로 2연패를 끊고 설욕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8-4로 이겼다.

이로써 3연전 1승2패로 NC는 5위 키움과 1게임차로 좁혔다.

선발투수 신민혁과 키움 최원태가 맞붙었다.

타선은 최정원과 박준영의 테이블세터에 나성범과 양의지, 알테어가 중심타선에 섰다. 다음 노진혁, 강진성, 김태군, 김기환이 나섰다.

NC는 1회초 최정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땅볼 아웃이 나오는 사이 2루까지 진루, 양의지가 적시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신민혁이 1회말 선두타자 키움 이용규에게 초구로 직구를 던졌다가 홈런을 맞으면서 곧장 동점이 됐다.

신민혁은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내고 3회에서 기습 번트를 허용한 뒤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뜬공 아웃 등으로 노련하게 실점을 피했다.

선발투수 신민혁이 키움 타자들을 상대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신민혁이 키움 타자들을 상대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NC 다이노스/

NC의 기회가 5회에 있었다. 김기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최정원이 안타를 쳐 1사 2, 3루 득점권을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신민혁은 5회말 강력한 구위를 이어가며 두 타자 연속 삼진 아웃 등으로 정리했다. 5회말까지 두 팀 투수 모두 2피안타로 접전이었다.

그러다 NC는 6회초 키움 불펜진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러 앞서가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를 때린 뒤 알테어의 적시타로 1점을 올리고 강진성의 추가 안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이어 2사 1루서 김기환이 직구를 공략해 2점 홈런을 날렸다.

6회초 2사 1루서 김기환이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NC 다이노스/
6회초 2사 1루서 김기환이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NC 다이노스/

신민혁은 6회말 투구수 10개만으로 타자들을 줄줄이 돌려세웠다.

이어 7회말도 신민혁이 투구수 71개로 계속 마운드에 올랐다가 1실점을 했다.

NC는 8회말 불펜진에서 김진성-손정욱이 2실점을 하고 1사 3루서 이용찬을 투입해 다음 타자들을 땅볼 아웃과 삼진 아웃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9회 타선에서 최정원과 나성범, 도태훈의 안타 등으로 3점을 보태고, 마운드에서 이용찬이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투수 이용찬이 9회말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뒤 포수 박대온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마무리투수 이용찬이 9회말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뒤 포수 박대온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이날 신민혁은 7이닝 투구수 81개로 5탈삼진,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8경기 9승(6패)을 수확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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