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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순회 병원선 백신 수송 냉장시설 없어”

강기윤 의원 “경남·충남 구비 안돼”

기사입력 : 2021-10-15 08:05:45

의료시설이 없는 도서지역을 순회 진료하는 병원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수송할 냉장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인 국민의힘 강기윤(창원 성산구·사진) 의원이 14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코로나 이후 병원선 이용 백신접종 현황’에 따르면 경남을 비롯한 전남, 충남의 병원선에서는 백신을 수송할 냉장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은 탓에 이번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병원선이 이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선은 의료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은 도서 지역을 순회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선박으로 경남과 인천, 전남, 충남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남 병원선 511호의 지난해 연간 진료 연인원은 1만6239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의원은 “병원선에 냉장시설을 구비해 도서지역의 어르신들이 편하게 백신 접종을 하실 수 있도록 관련 당국의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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