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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의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경남에 신설을”

수원 본사서 박학규 사장 만나 협의

“경·부·울 제조업 기반 시너지 효과”

기사입력 : 2021-10-15 08:05:32

국민의힘 윤영석(양산갑) 의원은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본사를 방문해 반도체 공장을 경남지역에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윤 의원은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등 임원진에게 경남에 2030년 신공항, 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등 트라이포트(Tri-Port)가 구축되어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세계적인 물류중심지역으로 도약하는 시기에 맞춰 수도권에 집중되어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경남지역에 증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14일 윤영석 의원이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본사에서 반도체 공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윤영석 의원실/
14일 윤영석 의원이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본사에서 반도체 공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윤영석 의원실/

윤 의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제품 대부분이 항공화물로 전세계에 수출되고, 4차산업혁명 진전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미국 텍사스, 중국 시안 등에 투자하고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경남지역에 건립하면 경남, 부산, 울산 지역의 제조업 기반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고 산업구조의 첨단화, 고도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학규 사장은 “경남 지역의 우수한 제조업 기반과 신공항, 진해신항, 고속철도 건설로 산업경쟁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만들어지고 있다는데 공감한다”면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경남지역에 신설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 등 핵심인재 유치를 위한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윤 의원과 함께 설상석 창원대 교수, 인제대 원종하 교수가 배석했고, 삼성전자에서는 박학규 사장, 엄재훈 전무, 허길영 전무, 김희승 상무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윤 의원은 극심한 수도권 일극주의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적인 첨단기업을 지방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수도권 기업이 경남 등 비수도권 지역으로 이전할때 법인세를 최고 50%까지 감면할 수 있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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