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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퇴직 간호사 10명 중 9명 5년 미만 근무자”

국감서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지적

“지방 국립대병원 간호사 부족… 처우 좋지 않아 이직률도 높아”

기사입력 : 2021-10-20 08:07:26

경상국립대 등 지방 국립대병원의 간호사 숫자가 정원에 비해 많이 부족하고 퇴직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용된 지 5년 이내 퇴직한 간호사 비율은 경상국립대병원 분원이 92%로 가장 높은 등 대부분 80%를 웃돌았다. 이는 길게는 1년의 수습기간을 두는 등 간호사에 대한 처우가 좋지 못한 게 원인으로 분석됐다.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19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지방 국립대병원의 간호사 부족문제를 지적했다.

간호사 정원 대비 현재 인원 과부족은 전북대병원이 23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상국립대병원(본원) 104명 △경상국립대병원(분원) 99명 △경북대병원 19명 등이다.

퇴직률 또한 높게 나타났다. 2020년 기준으로 채용된 지 5년 이내 퇴직한 간호사 비율은 경상국립대병원 분원이 92%로 가장 높다. 경상국립대병원 본원도 87%를 기록했다. 전남대병원 91%, 경북대병원·부산대병원 분원 88% 등 순이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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