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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디피랑’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남망산에 조성한 디지털테마파크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18만명 돌파

기사입력 : 2021-10-20 08:07:35

통영시가 머무는 관광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문을 연 남망산 디지털파크 ‘디피랑’이 개장 1년 만에 통영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시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디피랑이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18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통영 디피랑은 국비 25억원과 도비17억원 등 총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중앙동 남망산에 조성한 국내 최대·최장의 야간 디지털테마파크다.

통영 남망산 디지털파크 ‘디피랑’./통영시/
통영 남망산 디지털파크 ‘디피랑’./통영시/

‘신비폭포’, ‘비밀공방’, ‘빛의 오케스트라’ 등 15개의 테마를 가진 빛의 공간이 1.5㎞의 공원 산책로를 따라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일루미네이션 조명 등 첨단 실감미디어 기술로 구현됐다.

당초에는 처음 시도하는 야간 관광 상품이라는 점에서 안전위험과 관광객 유치 가능 여부 등 많은 우려가 제기됐으나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지워진 옛 벽화들이 남망산에 모여 축제를 벌인다는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독보적 콘텐츠로 지금은 월평균 이용객 1만4940명으로 운영 손익분기점인 1만920명을 거뜬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시장상인회 유학모 회장은 “디피랑 개장 전과 비교하면 중앙시장 방문객들이 확실히 증가했다”며 “통영은 낮에만 관광객이 북적이고 밤이 되면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고민이 있었는데 디피랑이 들어서면서 이 같은 고민이 한번에 해결됐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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