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국내 최초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창원 기계산업 새로운 먹거리 만든다

창원산단 수소특화단지서 기공식

산자부 공모 선정… 오는 12월 준공

기사입력 : 2021-10-21 20:51:57

국내 최초의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가 창원에 구축되면서 침체된 지역 산업기계 분야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 창원시는 21일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국가산단 수소특화단지에서 주영준 산업부 정책실장과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21일 창원국가산단 수소특화단지서 열린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기공식에서 허성무(왼쪽 네 번째부터) 창원시장,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시삽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21일 창원국가산단 수소특화단지서 열린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기공식에서 허성무(왼쪽 네 번째부터) 창원시장,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시삽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지난해 경남도와 창원시 등 6개 기관이 힘을 모아 노후 산업기계의 역설계 및 에너지 저감 재제조 기술개발을 골자로 하는 산업부 공모 ‘산업기계 재제조 스펙업 및 보급확산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설립됐다.

최근 자원의 고갈과 환경 보전을 이유로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재제조 산업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에서는 기업의 노후화된 산업기계를 재제조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재제조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성능평가 시스템 구축 운영(REMAN인증, KOLAS인증), 재제조 전문기업 보육 및 육성, 전문인력양성을 통한 사업화 지원까지 재제조 분야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침체된 산업기계 분야의 새로운 시장 창출과 동남권 재제조 클러스터 선점으로 해외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면서, 향후 5년간 일자리 창출 384명, 생산유발액 376억원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공식에 참석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앞으로 산업기계 재제조 산업을 자원고갈에 대응한 자원 재순환,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탄소배출 저감, 그리고 그린 뉴딜산업과 연계한 에너지소비 절감을 통해 노후화된 기계산업단지의 활력을 불어넣을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가 동남권 재제조 산업의 허브로서 고부가가치 신제조산업의 새로운 문을 열고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제조 기술= 노후 기계의 고장이나 성능이 저하된 부품을 진단해 스캔·역설계·해석·제작·시험·평가 등 스펙업 기술을 통해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신제품 생산과 비교해 투입되는 에너지와 자원을 80~9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자원 재순환 및 탄소 저감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