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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교사 불법촬영, 교육감 공식사과하라”

경남교육연대, 도교육청 앞 회견

기사입력 : 2021-10-21 21:27:46

반복되는 경남지역 교사 불법 촬영 문제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의 책임과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경남교육연대는 교육청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안에서 불법촬영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남교육청을 강력히 규탄하며, 교육감의 공식사과와 경남교육청의 책임있는 조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연대 회원들이 21일 경남도교육청 입구에서 반복되는 교사 불법 촬영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교육연대 회원들이 21일 경남도교육청 입구에서 반복되는 교사 불법 촬영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들은 “지난해 불법 촬영 사건 발생 후 해당 교사에 대한 파면과 화장실 불법카메라 점검 등 대책이 있었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에만 머물러 근본적 문제 해결에는 실패했다”며 “도교육청은 포괄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도내 전체 학교 대상 성폭력 및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전수조사와 성평등한 경남문화 조성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40여개 지역 단체가 성명서를 내고 교육감 사퇴 등 강력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었다.

한편 경남에서는 2017년부터 이달 초까지 현직 교사가 제자 등의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촬영하는 범죄가 잇따라 4건 발생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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