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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경남을 말하다] (24) 최보연 고성·90년생·바다공룡 대표

고성 정착 ‘워케이션’ 업체 창업

IT와 지역 접목한 프로젝트 준비

기사입력 : 2021-10-28 21:05:11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다가 코로나 19로 한국에 들어와 ‘워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다공룡을 창업했습니다. 워케이션이란 여행하듯 일하는 글로벌 업무 문화입니다.

발리의 바닷마을에서 요가와 서핑을 하고, 한적한 마을에서 일하며 지냈던 문화를 ‘1주일 바닷마을 워케이션’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적한 바닷마을을 찾으러 ‘거제-의령-남해-고성’을 11개월 여행하듯 지냈고, 지난 6월 고성에 정착해 철거 예정이던 유휴공간을 고성군청과 협약하여 워케이션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저희는 넥스트로컬이라는 서울청년 소도시 창업 지원 사업과 관광두레라는 관광공사의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11월부터 두 달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워케이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판매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 워케이션 서비스에 요가 힐링 프로그램도 추가하기 위해 요가 수련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워케이션에 참가하는 유능한 도시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지역사회 디지털화하기, IT 교육 봉사하기, 드론 코딩을 통해 스마트팜 만들기 프로젝트 등 IT와 지역사회가 접목한 재밌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창업 자금을 지원 받고, 아이템을 찾기 위해 많은 경쟁을 해야 하는데, 그 에너지를 지방 소도시에서 지역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데 쏟고 싶습니다.

※본지를 통해 목소리를 싣고 싶은 경남 청년들을 기다립니다. 문의 lucky@knnews.co.kr, ☏ 010-2530-6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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