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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줍고 힐링하며 가을 만끽한 ‘비토섬 플로깅 투어’

사천 서포면 별주부전 테마파크서

20~21일 ‘남해안 섬길을 걷다’ 행사

전국 300여명 환경보호 실천 여행

기사입력 : 2021-11-21 21:10:47

전국에서 몰려든 300여명의 관광객들이 토끼의 간을 찾으러 간 거북의 이야기 ‘별주부전’ 전설이 스며있는 사천 비토섬에서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했다.

‘2021 힐링과 여행! 남해안 섬길을 걷다’ 비토섬 플로깅 투어 행사가 20~21일 양일간 사천시 서포면 별주부전 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일상 속 심신을 위로하고 경남의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남신문과 경남도 주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300여명이 참가해 사천8경의 하나로 꼽히는 비토갯벌과 해안일주로를 걸었다. 또한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취지를 살려 자연과 사람의 상생을 도모하고 환경보호 운동을 실천하는 등 ‘걷고, 줍고, 힐링’ 등 3가지를 동시에 누렸다.

20~21일 사천시 서포면 별주부전 테마파크 일원에서 ‘2021 힐링과 여행! 남해안 섬길을 걷다’ 비토섬 플로깅 투어 행사가 열렸다.
20~21일 사천시 서포면 별주부전 테마파크 일원에서 ‘2021 힐링과 여행! 남해안 섬길을 걷다’ 비토섬 플로깅 투어 행사가 열렸다.

비토섬 플로깅 코스는 비토해양낚시공원, 별주부전 테마파크,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월등도(토끼섬과 거북섬) 신비의 길 등으로 구성돼 사천의 신비한 비경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자동 AI 발열감지 시스템 발열체크와 안심콜 전화, 마스크 착용, 단체행사 취식 금지,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1일 150명씩 1시간 간격으로 분산해 출발했다.

첫 코스인 비토해양낚시공원 투어를 마친 참가자를 대상으로 ‘두고두고 경남’ 경남관광 슬로건이 새겨진 풍선과 플로깅 키트를 제공해 모두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다. 수거한 쓰레기를 반납한 참가자들에게는 추첨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부대행사로 경남의 아름다운 섬을 소개하는 배너 전시와 월등도 신비의 길 입구에서 비연 날리기 시범, 비토섬 별주부전 전설의 토끼와 거북이 자연소품 캐릭터 키트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사천시 문화관광해설사 10명도 함께 걸으며 비토섬 이야기를 들려줬으며, 사천·진주지역 대학생 진행요원들과 사천경찰서 관계자들이 참가자들의 안전을 도왔다. 사천수협 비토어촌계는 참가자들에게 비토해양낚시공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글·사진=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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