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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스타 나성범 NC에 남을까?

나성범 등 FA 자격 19명 공시

기사입력 : 2021-11-22 17:33:51

프로야구는 이제 그라운드 밖에서 선수 영입 경쟁이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2022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 19명을 공시했다.

NC 다이노스에선 나성범이 대졸 선수로서 8년을 채워 신규로 FA 자격을 얻었다. 이외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1명이 더 있으며, 재자격 선수는 5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2명이었다.

나성범이 홈런을 날리고 있다./NC 다이노스 자료사진./
나성범이 홈런을 날리고 있다./NC 다이노스 자료사진./

선수 소속은 삼성이 4명으로 가장 많고, KT, 두산, 롯데가 3명, LG 2명, NC를 비롯 키움, KIA, 한화에서 각각 1명씩이다. SSG는 대상 선수가 없었다.

FA 등급 별로는 A등급이 5명, B등급이 9명, C등급은 5명이다. NC 나성범, LG 서건창, 삼성 박해민, 두산 박건우와 김재환이 A급에 이름을 올렸다. FA는 등급에 따라 보상 기준이 다르다. 나성범의 경우 FA시장 최대어로 꼽히지만, 본인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여부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나성범이 지난해처럼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할 수 있지만, 포스팅을 신청하면 FA계약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일 국내 FA를 통할 경우 나성범의 몸값은 100억대를 넘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2022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1월 24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25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26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이외 KBO는 2022년 퓨처스리그 FA 자격 선수 명단도 공시했다.

퓨처스리그 FA 제도는 퓨처스리그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각 구단에는 전력 보강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됐고, 총 14명의 선수가 자격 선수로 공시됐다. 대상 선수는 삼성이 4명으로 가장 많고 NC와 두산, 롯데가 2명, KT, LG, SSG, 한화가 각 1명씩이다. NC에선 투수 강동연과 포수 정범모가 퓨처스리그 FA 자격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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