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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열기로 뜨거운 창원NC파크

젊은 선수들 중심 2022시즌 첫 발걸음 캠프1

이동욱 NC 감독 “포지션 경쟁 선수들 열정 뜨거워”

기사입력 : 2021-11-22 17:33:41

가을야구가 막을 내리며 올해 프로야구도 끝이 났지만 내년에도 새로운 시즌은 계속된다.

22일 늦가을 쌀쌀한 날씨임에도 창원NC파크는 선수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5일 ‘캠프(CAMP) 1’을 시작하며 2022시즌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기존 마무리훈련이라 불렀지만 NC는 2018년부터 내년을 한발 먼저 준비한다는 의미로 캠프 1을 시작했다. 캠프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성장으로 더욱 단단한 선수층을 구성하고 팀 전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어느덧 이 훈련도 이번 주 일요일이면 마무리된다.

이날 NC파크에선 내·외야수 등 야수들이 공을 길게 던지는 롱토스와 배팅 등 훈련을 진행했다. 투수들은 마산야구장에서 캐치볼 등 일정을 소화했다.

22일 오전 창원NC파크에서 NC 선수들이 단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김재경 기자/
22일 오전 창원NC파크에서 NC 선수들이 단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김재경 기자/

NC는 캠프가 끝나더라도 FA나 외국인 선수 계약, 코치진 구성, 내년 스프링 캠프 준비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이동욱 NC 감독은 훈련 뒤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가을에는 마지막까지 야구를 하며 팬들에게 큰 기쁨을 드렸다”며 “올해는 중간에 좋지 않은 일도 있었고 어떤 실망감을 드렸는데, 내년에는 창원NC파크에서 포스트시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다른 팀들의 가을야구를 지켜봤다며, “결국 좋은 투수, 중심 타자들의 활약이 있어야 한다고 요점을 정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대해선 “중복된 포지션에서 경쟁해야 하는 선수들은 벌써 본인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 연습을 마치고도 코치들과 의견을 나누며 방향성이나 과제를 서로 이야기한다. 결국 건강한 경쟁력이 있어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감독은 내년 시즌을 위한 남은 과제들을 두고 “지금은 구단의 시간이다. 외국인 선수 3명(드류 루친스키, 웨스 파슨스, 애런 알테어)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3명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제 구단의 비지니스가 남았다. FA도 마찬가지고, 코칭스탭도 한 명 한 명씩 계약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완전히 구성된 것이 아니어서 조금 있으면 발표가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12월 중순께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내년 1월부터는 선수들을 만나면서 2월 스프링캠프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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