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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하이시스, ICT 적용 누에 대량사육시스템 개발

폴리텍VII대학 진주캠퍼스와 협업

잠박운반용 자동경로차량 개발

기사입력 : 2021-11-26 08:09:31

세계 각국에서 농업분야에 지능정보 및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스마트팜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김해 기업인 하이시스(대표 김성수)가 ‘누에 ICT 적용 대량사육시스템’ 1차 개발에 성공했다.

양잠분야 스마트팜은 농촌진흥청 곤충양잠과의 연구개발과제로 경북대를 중심으로 3개년(2021~2023년) 계획으로 연구개발을 추진중이다. 이 연구개발의 최종목표는 누에사육시설 현대화 및 ICT를 활용한 누에사육을 통해 안전 및 위생 확보와 누에사육시설의 현대화로 노동력 절감 및 대량생산체제를 갖춰 생산성 향상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ICT 자동급이시스템 및 스마트 잠박(누에를 치는 채반) 개발을 비롯, 연중 누에대량사육시스템 생산성 검증 및 생산이력 관리시스템 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며, 대량사육 양잠산물(실크) 이용 산업소재 개발에 있다.

잠박운반용 AGV./하이시스/
잠박운반용 AGV./하이시스/

이런 가운데 김해 진례 테크노밸리산단 입주기업인 하이시스는 한국폴리텍VII대학 진주캠퍼스 정상권 교수와 협업해 3개년 계획으로 농촌진흥청 과제인 ‘누에 ICT 적용 대량사육시스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1차연도에는 잠박운반용 AGV(자동경로차량) 개발(용량 200㎏, 잠박처리소도 시간당 10개), 2차연도에는 자동급이시스템 및 스마트잠박 개발(누에 연령에 따른 뽕잎절단 및 급이장치 개발, 온도 습도 CO2 등 누에사육환경 계측센서가 장착된 스마트잠박 개발), 3차연도에는 생산성검증 및 생산이력관리시스템 개발(생산된 잠박별 무게를 계측해 PC에 저장 및 생산량 정보 제공, 잠박별 또는 LOT별로 생산일, 출하일 등의 정보를 PC에 저장해 이력관리)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1차연도 과제인 잠박운용 AGV 개발을 완료했다.

김성수 대표는 “국내 스마트팜 중 양잠분야는 많은 농가에서 아직 수작업에 의존해 누에를 사육하고 있어 고령화 등으로 인한 노동력부족 및 낙후된 시설로 생산성 및 가격경쟁력이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ICT 적용 누에 대량사육시스템이 최종 개발될 경우 누에사육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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