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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이우혁·황성민, 같은 날 결혼 ‘골인’

이우혁, 여자축구대표 이민아와

황성민, 승무원과 내달 12일 화촉

기사입력 : 2021-11-26 08:09:56

프로축구 경남FC 미드필더 이우혁(28)과 골키퍼 황성민이 결혼으로 품절남이 된다.

이우혁과 이민아./경남FC/
이우혁과 이민아./경남FC/

경남FC는 이우혁이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이민아(30·인천현대제철)와 오는 12월 12일 서울에서 결혼한다고 밝혔다.

신부 이민아는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 중 한 명이다. 2012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2010년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3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FIFA 여자월드컵 본선 등을 거치며 A매치 통산 64경기 15골을 기록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만나 4년간의 교제 끝에 결실을 맺었다.

이우혁은 2011년 강원FC에서 데뷔해 전북현대와 광주FC, 인천유나이티드를 거쳐 경남FC에서 뛰고 있다. 이우혁은 올 시즌 경남에서 핵심급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26경기에 출장했다.

이우혁은 “그녀와 함께 선수 생활을 하다보니, 마음을 서로 잘 이해하고 의지가 돼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오랜 기간 만나오면서 확신이 들었고,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팬분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FC 황성민이 신부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남FC 황성민이 신부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남FC 골키퍼 황성민도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황성민(30)은 오는 12월 12일 오후 3시에 서울에 위치한 빌라드지디 청담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10년간 교제했던 미모의 여승무원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황성민은 2013년 충주 험멜에서 데뷔한 뒤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안산그리너스, 제주유나이티드를 거쳐 현재 경남FC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위기의 순간마다 선방으로 팀을 구했으며, 리그와 FA컵 포함 8경기 11실점 클린시트 3회를 기록했다. K리그 통산 140경기에 나선 수준급 수문장이다.

황성민은 “데뷔 전부터 10년 동안 언제나 옆에서 나를 응원해 준 착하고 예쁜 그녀와 영원히 함께하게 됐다. 처음 만남부터 결혼을 약속하기까지 매 순간이 함께라서 행복했다. 이제 가정과 경기장 모두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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