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도로결빙 사고 12·1월 오전 6~10시 집중 ‘주의’
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 사고 통계
결빙 사고 143건 발생해 258명 사상
최근 5년간 경남에서 도로결빙에 의한 교통사고로 258명이 사망하거나 다치는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 안전운행에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간 경남지역에서는 도로 결빙에 의한 교통사고 143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253명이 다쳤다.
사망자의 경우 5명 모두 화물차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화물차 치사율이 매우 높았다.
결빙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간은 오전 6시~오전10시 사이로 전체사고의 59.4%를 차지했으며, 사망자 5명 모두 기온이 가장 낮은 오전 4시에서 오전 10시 사이 발생했다. 또 전체 사고 중 12월과 1월 2개월 동안 120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체 사고 중 83.9%를 차지했다.
기상상태별로 분석해보면 전체사고의 59.4%인 85건은 강우와 강설 이후 맑거나 흐린 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면에 남은 습기로 인한 결빙과 비가 그친 후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진 이유 때문인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시·군도가 52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도로연장대비 사고건 수를 비교했을 경우 일반국도가 시·군도에 비해 약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경진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겨울철 결빙사고는 운전능력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어 취약 시간대인 오전 6시에서 오전 10시 사이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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