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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업무 전반 디지털화 속도 낸다

본부 위주 1·2단계 자동화 이어

영업점 업무 중심 사업 3단계 완료

기사입력 : 2021-11-30 08:06:04

BNK경남은행은 직원 업무량 감축과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영업점 업무 중심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은행은 지난 26일 △영업점 일괄입금 △영업점 결재서류 종이쓰지 않기 △퇴직연금 과세이연 등 영업점 업무에 집중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 사업 3단계(Level 3)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점 일괄입금의 경우 고객으로부터 각종 이체 자료를 입수하고 시스템에 등록하는 절차를 자동화함으로써 영업점 직원들이 자료 검증과 최종 이체만 수행하게 돼 자료 입수·등록 절차에 대한 번거로움이 해소됐다.

BNK경남은행 프로세스혁신부 직원이 RPA시스템을 조작하고 있다./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 프로세스혁신부 직원이 RPA시스템을 조작하고 있다./BNK경남은행/

은행은 3단계 완료로 연간 2만4000시간의 업무량이 추가로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향후 RPA시스템 사업 4단계에는 기존 RPA와 인공지능 기반 OCR(용지상의 손글씨 등 문자를 읽는 광학 장치)을 접목한 ‘실물서류 처리 자동화’를 통해 비즈니스의 질적 생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BNK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김진한 상무는 “RPA시스템 사업 1, 2단계는 본부 부서 위주의 자동화에 집중했다면 사업 3단계는 영업점의 과중한 업무 감축에 초점을 맞춰 자동화가 이뤄졌고 특히 업무 분석부터 자동화 설계, 개발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함으로써 자동화 역량의 내재화 및 운영에 대한 리스크가 최소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이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소형은행 분야 1위를 차지했다고 금융위원회는 28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동산담보대출과 기술기반 투자 등을 중점적으로 공급해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은 신용등급이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이 높은 중소·창업 기업을 선정해 사업 자금을 지원해주는 금융을 가리킨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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