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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황금장갑’ 6번 양의지, 올해는 지명타자로 도전

KBO 골든글러브 후보 84명 발표…NC 6명 포함

루친스키·신민혁·강진성·알테어·나성범도 후보 올라

기사입력 : 2021-12-01 17:51:35

포수로 황금장갑 6개를 받은 양의지가 올해 지명타자로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NC에선 양의지를 포함해 포지션별로 모두 6명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BO는 1일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 84명을 발표했다.

KBO는 이날부터 7일까지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각 부문 총 10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선정, 오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의지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추신수(SSG 랜더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최형우(KIA 타이거즈)와 함께 골든글러브 후보로 뽑혔다.

올해 양의지는 141경기 타율 0.325, 30홈런, 111타점, 장타율 0.581로 활약, 타점과 장타율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지명타자 후보 중 타율과 장타율, 출루율, 타점과 홈런에서 모두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타격 성적이 워낙 뛰어나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하다.

양의지는 앞서 14~16년, 18~20년 모두 포수 부문에서 6번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팔꿈치 부상 후유증으로 포수 출전이 적었던 탓에 포수 후보 선정 기준 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지명타자 부문에서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아울러 NC에선 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신민혁, 1루수 강진성, 외야수 애런 알테어, 나성범이 각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로 선정됐다.

NC는 지난해 통합우승을 했을 당시 후보가 12명이나 됐지만 올해는 6명으로 줄어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에서 올해 총 12명이 후보에 올라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NC 투수 루친스키는 승리·탈삼진 3위, 외야수에서 나성범은 홈런 2위, 타점 4위, 득점 5위, 알테어는 홈런 3위, 장타율 7위 등 기록을 갖고 있다. 이들은 투수 후보 26명, 1루수 후보 7명, 외야수 후보 21명과 경쟁을 해야 한다. 투수와 1루수는 각 1명을 뽑지만, 외야수는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된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과 야구 관계자 등 최소 인원으로 개최하며, TV와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2020년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년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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