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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아름다운 가정상- 대상] 사천시 김선남씨 가정

아픈 가족 돌보며 더 어려운 이웃에 나눔 실천도

기사입력 : 2021-12-02 08:06:32

김선남(75)씨는 1967년부터 시부모님을 모시고 남편 박남구씨와 사천시 서포면 비토 마을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김씨 부부는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동네 사람들이 다 부러워할 만큼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지내고 있다.

그는 자식 모두를 깊은 모성애로 훌륭하게 키워 3남 1녀 모두 가정을 이루게 했다.

또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던 지난 1981년 시아버지가 병환으로 쓰러지면서 더 이상 몸을 못 일으키셨는데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매끼니마다 시아버지의 밥을 손수 떠먹여드릴 정도로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드렸다.

그러다 지난 2019년엔 남편 박남구씨가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더 이상 하반신을 못 쓰게 되고 시어머니 김우수씨도 노환으로 치매가 찾아왔다.

김씨는 시어머니와 남편을 돌보느라 바쁜 가정생활에서도 본인의 가족뿐만 아니라 혼자 살고 있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7년간 반찬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집으로 불러 함께 밥을 먹으며 안부를 살피는 등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실현해 귀감이 되고 있다.

정리= 광역·창원자치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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