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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가 들려주는 재테크 노하우] 종목 장세서 개인 직접투자로 수익 어려워

펀드투자의 필요성

기사입력 : 2021-12-03 08:25:48

하문희 (경남은행 창동지점PB팀장)
하문희 (경남은행 창동지점PB팀장)

요즘 들어 주식 투자 열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하루 평균 유가증권시장 거래 대금은 9조5369억원으로 올 1월대비 63%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명 동학개미라고 불리며 주식시장의 큰손으로 자리매김 했던 개인들의 투자 규모가 가파르게 줄어든 이유도 한몫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미국증시와 비교하면 국내 코스피지수는 3000선 박스권에서 지루하게 횡보하고 있다. 막대한 자금으로 증시를 부양하던 유동성 장세에서 올해는 뚜렷한 개별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어 개인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직접 투자가 힘들어지자 분야별 전문가가 운영해 수익을 내는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올 들어 국내 액티브주식형펀드는 코스피지수가 3.82% 오르는 동안 평균 6.67% 수익을 냈다. 금융투자협회에 의하면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 10월까지 4개월 연속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액티브펀드는 주식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상회한 운용 성과를 목표로 하는 펀드로 종합주가지수와 같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패시브(인덱스)펀드보다 공격적이다. 액티브펀드는 운용 회사의 조직이나 펀드매니저의 운용 능력이 펀드의 성과에 좌우되므로 펀드상품을 선택할 때 운용사와 펀드매니저의 경험, 운영성과를 체크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액티브펀드는 특정 테마의 강세가 예상될 때 적극적으로 비중을 조절해 대응할 수 있다. 중소형주, 배당주 등이 강세를 보일 때 좋은 성과를 낸다.

펀드 상품은 국가별, 산업별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선진국시장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선진국펀드,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기업에 투자하는 아시아펀드, 자동차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모빌리티펀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산업인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펀드와 같이 다양한 산업별로 구성돼 있다.

펀드는 상품별로 약 30~50개 내외의 펀드의 운용 성격에 부합하는 기업을 담는다. 펀드에 투자함과 동시에 여러 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많아지면 코스피 지수의 상승동력이 된다. 사실 펀드투자라는 것이 주식 직접투자와 달리 즉각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수 없고 실시간으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분산투자를 하고 단기매매가 아닌 시간투자를 할 수 있어 변동성을 축소하는 효과를 낸다.

올해 한국은행은 정책금리를 두차례 인상했다. 확정금리 상품인 대표주자인 은행 정기예금으로는 재산증식의 수단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가입기간이 장기인 퇴직연금, 자녀교육자금, 노후자금마련에 펀드상품에 적립식으로 장기 분산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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