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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선두 SK 잡고 연승 가자!

오늘 원정 경기… 4번째 맞대결

리바운드 집중력·외곽포가 관건

기사입력 : 2022-01-11 08:14:47

창원LG 세이커스가 서울 SK 나이츠와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출격한다.

LG는 연승 도전을 위해 수원 KT와 함께 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 SK를 11일 상대한다.

올 시즌 LG는 SK와 3번의 맞대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창원 LG 이관희와 마레이./KBL/
창원 LG 이관희와 마레이./KBL/

첫 대결이었던 지난해 10월 31일 1라운드 대결에서 LG는 SK를 상대로 연장 접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3점차 85-88로 패배했다.

이후 복수의 날을 갈았던 LG는 2라운드 두 번째 맞대결에서 웃음을 되찾았다. 지난해 11월 20일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85-73로 승리했다. 이날 LG은 1쿼터에만 24점을 몰아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에 SK가 추격에 나섰지만 3쿼터에서 LG가 SK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 득점을 터트린 LG는 4쿼터에도 기세를 몰아갔다.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5-41로 밀렸으나 3점슛 12개를 성공시키면서 외곽 승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SK는 이날 고전했지만 16개의 실책이 나오면서 공격권을 빼앗기며 무너졌다.

또 한번의 승리를 기대한 LG는 3라운드 대결에서는 77-84로 무너졌다. 1쿼터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16-16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LG의 득점포가 멈췄다. 이관희가 홀로 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상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6-37로 3쿼터를 맞이한 LG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관희가 11점을 기록하는 등 리바운드에서 10-5로 공격의 활로를 뚫으면서 벌어진 격차를 좁힌 LG는 52-56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4쿼터 SK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LG는 점수차가 벌어지며 83-77로 패했다.

LG는 세 번의 SK와의 맞대결에서 득점(82.3-81.3), 어시스트(17-15.3), 스틸(7.3-4.3)로 상대보다 앞서고 있지만 리바운드(34.3-41.3)에서 뒤쳐져 있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기 위해 LG는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이 필요하다. 또한 외곽포에서 적절한 도움이 더해진다면 균형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초반과 달리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LG는 14승 17패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공동 5위 고양 오리온, 원주 DB와 격차는 0.5 경기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LG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순위 상승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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