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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장 절대 부족’ 창원시, 시설 확충 등 대책 세운다

‘인프라 부족’ 본지 지적 따라

허성무 시장 “향후 수요 증가 예상

기사입력 : 2022-01-13 21:12:10

속보= 창원의 파크골프장 수요 대비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본지의 지적에 따라 창원시가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12일 2면 ▲도비 지원한 공공 파크골프장, 타 지역민 이용 제한 ‘반발’ )

허성무 창원시장은 13일 화상으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 대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담당 부서에 적극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허 시장은 “파크골프가 접근성이 좋고, 코로나 시대에 실외스포츠면서 사람들도 만날 수 있고, 비용도 적다보니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급격히 늘어난 수요에 비해 창원시는 타 시군에 비해 시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금 수준보다 더 공급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대대적인 계획을 세워줄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수요를 바로 충족할 수는 없다. 당초 계획이 세워져 있는 부분이 있었다”며 “수요에 따라 수립된 계획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담당 부서들과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권경만 의창구청장도 대산 파크골프장을 찾았다. 의창구는 최근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저변확대에 따른 이용자 수요 증가로 관련 부서에서는 화장실 및 파고라 안전펜스 등 편의시설을 1월 중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정비가 완료되면 인근의 대산 플라워랜드와 함께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명소로 조성 중이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권경만 의창구청장은 창원 파크골프 회원과 면담을 통해 “위드 코로나시대에 노인 및 동호회원의 여가활동,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의 파크골프 등록회원 수는 2019년 1246명에서 2020년 2063명, 2021년 9월 모집 결과 4621명으로 늘어났고, 실제 비등록 회원까지 합하면 5000명을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창원지역의 파크골프장은 현재 창원시골프협회 집계 7개소(114홀, 경남도 집계 6개소 69홀)인데 반해 인근 김해 3개소(81홀, 미개장 1개소 제외), 함안 4개소(57홀), 밀양 4개소(72홀, 미개장 1개소 제외), 양산 5개소(57홀)로 실제 인근 시군보다 파크골프 구장이 부족하다. 이에 시는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 마산권역에서는 올해 9월과 11월에 내서 파크골프장(18홀)과 가포체육공원 파크골프장(9홀)을, 진해권역에서는 12월 용원동 파크골프장(18홀)을 준공할 계획이다. 또, 내년 12월에는 사화공원 파크골프장(18홀), 2024년 6월에는 (가칭)덕산 파크골프장(18홀)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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