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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외국인 유흥시설 코로나19 확산 우려

14일 유흥시설 관련 14명 신규 확진...관련 확진자 총 34명

창원시 14일부터 외국인 관련 시설 118개소 특별 점검

기사입력 : 2022-01-14 17:38:43

창원에서 외국인 유흥시설을 이용한 외국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이 우려된다.

창원시는 14일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창원시 3개 지부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 데 이어 외국인 관련 음식점과 유흥시설 등 118개소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창원시 성산구 소재 유흥주점을 이용한 외국인 3명이 최초 확진된 후 같은 국적의 외국인 유흥종사자, 지인 등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1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14명이 신규 확진됐다. 1명은 내국인 지인이고, 13명은 같은 국적 외국인이다.

외국인 주민은 유흥시설과 마사지업소 종사자, 유흥시설 이용자 등으로, 이들 중 일부는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오후 1시 기준 관련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시는 해당 시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통역사를 지원받아 밀집 거주지에 대한 이동선별검사도 진행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12~13일 재난안전문자를 확인해 해당 외국인 유흥시설과 마사지업소 종사자, 이용자, 접촉자는 가까운 선별진료(검사)소를 방문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3일 오후 창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내원객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3일 오후 창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내원객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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