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도, 4차 산업 선도기업 4800억 규모 투자유치

스프링클라우드·CJ대한통운과 협약

그린뉴딜 활성화·미래차 발전 기대

기사입력 : 2022-01-21 08:06:57

경남도는 20일 도청에서 ㈜스프링클라우드, cj대한통운과 사천시, 밀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48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220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관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영기 ㈜스프링클라우드 대표이사,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 이커머스 부문 대표와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 박일호 밀양시장, 홍준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20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와 ㈜스프링클라우드, CJ대한통운 등과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식이 열린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20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와 ㈜스프링클라우드, CJ대한통운 등과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식이 열린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스프링클라우드는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 4차 산업 관련 교육 및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공간을 조성하고자 경남에 투자를 결정했다. 총 9만6754㎡의 부지에 약 800억원을 투자하고, 105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는 국내외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사업 확대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 모델 고도화를 추진 중에 있다. 또 대구시, 세종시, 군산시 및 서울과기대 등에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스마트차고지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부경남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정보통신기술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1위 물류업체인 CJ대한통운은 2021년 말 ‘혁신기술 기업’ 선포와 함께 경기도 군포시에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 가동을 시작으로 물류 혁신을 추진 중에 있다. 2023년까지 2조5000억원을 자체 투입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확장과 전문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의 이번 투자는 ‘혁신기술 기업’ 성장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총 6만4214㎡ 부지에 대규모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CJ대한통운 동남권 물류센터는 약 2100여 명의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는 그린뉴딜 산업을 선도하게 될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물류센터로 건립될 예정이며, 수소를 활용한 운송체계 구축도 추진될 전망이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이번 투자는 경남형 그린뉴딜 산업 활성화와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고운·김호철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김호철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