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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 200명대… 도내 확산세 여전

주말 회사·어린이집서 집단감염

오미크론 확진 60명 늘어 362명

기사입력 : 2022-01-23 20:43:24

주말에도 회사와 어린이집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200명대를 넘어섰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오후 5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6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220명이 발생한 셈이다. 1월 한 달간 확진자는 3156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 246명, 김해 148명, 양산 83명, 진주 58명, 거제 52명, 밀양 18명, 창녕 13명, 통영 11명, 사천 10명, 함안 8명, 하동·거창 각 4명, 산청·고성·남해 각 2명이다.

주말 사이 김해의 한 보육·교육시설과 창원의 한 회사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김해 보육·교육시설에서는 지난 17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원생과 가족, 지인 등 총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보육시설을 28일까지 휴원 조치했으며, 교육시설은 확진자 발생반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창원 한 회사에서도 지난 18일 근무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총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들을 창원 회사(7)로 분류하고, 즉각대응팀을 파견하여 전수 검사 실시 및 방역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주말 사이 코로나19 치료 중인 확진자 2명이 사망했다. 도는 지난 21일 70대 확진자와 90대 확진자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11명으로 늘었고, 누적 사망률은 0.47%다.

23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394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6.4%, 2차 접종률은 84.8%, 3차 접종률은 48.7%를 기록했다. 도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 302명에서 22일 오후 6시 기준 362명으로 사흘간 60명이 증가했다. 해외유입 135명, 국내감염 227명이다.

23일 오후 창원시외버스터미널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성승건 기자/
23일 오후 창원시외버스터미널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성승건 기자/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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