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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경남·부산서 표심잡기 “유일한 PK후보·메가시티 지지”

[2022 대선 D-44] 22~23일 방문, 정권교체 적임자 강조

“프로젝트 완성엔 교통인프라 중요

기사입력 : 2022-01-23 20:47:26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2~23일 이틀간 경남과 부산을 찾아 자신이 유일한 PK 출신 대선 후보이자, 정권교체를 위한 확실한 야권 후보임을 강조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 지지의사를 밝히며, 이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남부내륙철도 조기 완공을 약속했다. ★관련기사 4면

안철수 후보가 23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국민의당 입당과 함께 지지선언을 하고 있는 김하용 의장, 장규석 부의장과 함께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안철수 후보가 23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국민의당 입당과 함께 지지선언을 하고 있는 김하용 의장, 장규석 부의장과 함께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안 후보는 23일 경남도의회를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 경제권이 첫 시도되고 나중에는 모범 케이스가 될 것이다. 다만 추진할 때 서부경남이 소외되지 않도록 계획을 짜야 한다”며 “메가시티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교통 인프라다.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남부내륙철도가 빨리 완공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남의 인구소멸지역 문제에 대해 “제가 부산에서 태어나고 밀양에서 자라고 군 생활을 진해에서 해군으로 복무해서 경남 전 지역에 걸쳐 연고가 있다. 굉장히 애정이 많은 지역이니 염려 말라”며 “유일한 PK 후보로서 압도적 정권교체로 경남 발전에 보답하겠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원하시는 야권 지지자들의 열망을 받들 수 있는 야권 후보는 저 안철수다.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도청 코로나안전관리본부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을 듣고 공무원들을 격려하며 “국민 참여형 방역으로 바꿔야 이 위기를 조금이라도 빨리 극복할 수 있고, 여기 방역 공무원들의 고생을 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백신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그것을 명확하게 투명하게 국민들께 알려드려야 될 책무가 정부에 있다”며 “코로나 확산 때마다 땜질식 추경을 하지 말고 코로나 특별 회계를 만들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 집중적으로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재원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를 찾아 “부산·경남의 발전이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이다. 제가 관심을 두는 분야가 바로 부울경 메가시티다. 북항 개발, 교통망이 중요하고 2030엑스포 유치가 성공하게 된다면 부울경에 굉장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앞서 22일 진주중앙유등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지지자들에게 정권교체를 약속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제가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 대결하면 차이가 아주 크게 난다. 민주당 당원들 중에도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대결을 하면 거의 비슷하거나 오차 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한다”며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고운·김한근·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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