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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공작기계 매각, 이번 주 마무리될 듯

디티알오토모티브, 인수 작업 순항

신디케이트론·인수금융 등 통해

기사입력 : 2022-01-23 20:53:56

창원국가산단 내 국내 대표 산업용 공작기계 제조·판매사인 두산공작기계의 인수인계 작업이 거래 종결일에 맞춰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두산공작기계 최대 주주인 국내 사모펀드운용사(PEF) MBK파트너스는 디티알오토모티브에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를 2조4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종결일은 이달 28일이다.

창원시 성산구 두산공작기계 창원공장에서 한 직원이 작업을 하고 있다./두산공장기계 홍보 동영상 캡처/
창원시 성산구 두산공작기계 창원공장에서 한 직원이 작업을 하고 있다./두산공장기계 홍보 동영상 캡처/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티알오토모티브의 두산공작기계 인수를 위한 자체자금과 인수금융 확보 등이 순로좁게 이뤄지며 인수작업이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형태는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종속회사인 지엠티홀딩스를 통한 방식이다. 2조4000억원 가운데 순차입금을 제외한 2조1000억원이 인수대금이다. 전체 자금 가운데 회사 자체자금과 회사채 발행, 국책은행으로부터 신디케이트론(대규모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중장기 대출)을 통해 9000원의 자금을 마련했고, 2000억원은 한국투자PE가 맡아 자금을 모집했다.

나머지 인수금융 1조원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주단(대주(貸主)인 채권금융회사들이 일종 채권단을 꾸려 자금을 지원하거나 회수를 유예해주는 방식)을 확보해 지급받을 예정이다. 50% 미만의 주식담보대출비율을 적용해 금리는 4%대 중후반 수준에서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투쟁을 벌였던 노동조합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은 지난 17일 매각 투쟁을 철회했다.

자동차용 방진부품과 축전지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디티알오보모티브는 유럽과 미국의 완성차 메이커와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에도 납품하고 있으며, 두산공작기계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특히 두산공작기계가 전기차 경량화의 필수 요소인 알루미늄 세공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성장 동력 확보·매출 상승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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