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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간호사회 “대선 전 간호법 제정·불법 의료기관 퇴출을”

강기윤 의원 초청 간담회…“국회 통과 적극 지원”

기사입력 : 2022-01-24 08:07:49

경상남도간호사회(회장 박형숙)는 지난 21일 도간호사회 회의실에서 강기윤(창원 성산구) 국회의원을 초청해 간호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기윤 의원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이며, 국민의 힘 제20대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부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이날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과 김영경 제2부회장, 손혜숙 이사, 이경리 울산지부 회장, 김영숙 경북지부 부회장과 임원, 병원, 보건소, 보건진료소, 요양병원, 간호대학 등 50여 명의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각각 현장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생생하게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3월 여야 3당에서 발의한 간호법 제정안(더불어 민주당 김민석의원,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및 국민의당 최연숙의원 외 33인 발의)이 8월 공청회를 거쳐 11월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소위원회에서 의료법 제정이후 만 70년만에 심의됐으나 직역간 갈등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재심의하기로 하면서 현재 계류 중이다.

21일 경남도간호사회가 강기윤 국회의원을 초청해 간호정책 간담회를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21일 경남도간호사회가 강기윤 국회의원을 초청해 간호정책 간담회를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에 대한간호협회 경상남도간호사회 임원과 회원들은 간호법 제정 촉구와 불법진료·불법 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집회 개최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간호대학생들도 릴레이 시위에 지금까지 10주차 참여하고 있다.

경남간호사회는 이날 “간호법 제정은 전문적이고 안전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세계 90개 국가에도 제정돼 있다”며 “최근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여야 양당의 대선 후보자가 간호법 제정에 대한 지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한간호협회와 경상남도간호사회는 강 의원에게 간호법이 대선 전에 제정될 수 있도록 좀더 적극적인 간호정책을 의회 차원에서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강기윤 의원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종합병원, 요양병원, 보건소, 보건진료소 및 간호대학 등 다양한 간호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건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간호법 제정을 지지했던 첫마음 초심부터 말심인 끝마음까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간호법 제정에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답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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