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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내달 20일 밀양서 시즌 킥오프

K리그2 정규라운드 일정 발표

창원축구센터 잔디 교체 등으로

기사입력 : 2022-01-26 08:04:35

경남FC가 K리그2 홈 첫경기를 오는 2월 20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서울E와 치른다. 최근 설기현 감독은 강한 체력을 앞세워 빠른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해 첫 경기를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밀양에서 첫 경기가 치러지는 이유는 경남FC의 주경기장인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이 올 상반기 잔디와 전광판 교체 등으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7월 중순부터는 창원축구센터에서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FC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밀양에서 동계훈련을 타 구단에 비해 1달여 일찍 진행해왔다. 경남FC는 밀양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해 온 선수들의 익숙한 점을 고려해 홈에서의 첫 경기는 밀양종합운동장으로 정했다. 또 진주종합운동장에서도 경기가 치러진다. 당초 경남FC는 창원축구센터 정비기간 동안 대신할 장소로 밀양과 진주, 양산 등을 고려해왔다. 양산이 최근 도민체육대회 준비 등으로 잔디의 상태가 좋아 물망에 올랐지만 축구경기로 인해 대회 준비에 차질을 우려해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이에 경남FC는 K리그2 상반기 동안은 홈 경기이면서도 홈 경기가 아닌 경기를 밀양과 진주에서 치러야 한다.

경남FC는 밀양에서 치러지는 초반 2경기를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하고 있다. 경남FC 관계자는 “밀양에서 집중적으로 동계훈련을 해 온 만큼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2월 20일 서울이랜드, 이어 27일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는 놓칠 수 없다”고 밝혔다. 진주종합운동장에서의 경기도 또다른 변수다. 잔디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하고 경남FC를 비롯한 모든 구단에는 낯선 환경이다.

경남FC는 지난해 K리그2에서 11승 10무 15패를 기록해 6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경남FC는 동계훈련을 타 구단에 비해 한달여 앞당겨 시작했다. 올 시즌 공격수 모재현과 하남, 김세윤 등을, 미드필더 박민서와 수비수 김범용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해 승격을 노린다. 그러나 최근 주 전력으로 고려해 온 김세윤의 부상은 경남으로서는 뼈아프다. U23 대표선수로 소집됐던 김세윤이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르면 3월이나 4월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2 K리그2 정규라운드 일정을 25일 확정, 발표했다. 축구연맹은 2022시즌 K리그2 정규라운드 1라운드부터 44라운드까지의 일정을 이날 공개했다. 경남FC를 비롯해 올 시즌 K리그2에는 김포FC가 새로 합류하면서 총 11개 구단이 참가하며, 팀당 40경기씩 치르게 된다. 월요일 저녁에 열리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해도 계속된다. 2022시즌 첫 먼데이 나이트 풋볼 경기는 4월 11일 열리는 경남FC와 김포FC와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정규라운드 44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K리그1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K리그2 4위와 5위 간 준플레이오프는 10월 19일, K리그2 3위와 준플레이오프 승리팀간 플레이오프는 10월 23일 열린다. K리그1 11위와 K리그2 2위 간 승강플레이오프는 10월 26일, K리그1 10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 간 승강플레이오프는 10월 30일에 각각 열린다.


〈2022시즌 K리그2 경남FC 경기일정〉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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