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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지난해 영업손실 1조3120억

원가 선반영 영향 적자폭 확대

기사입력 : 2022-01-28 08:02:19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조312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6조6220억원이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손실도 각각 1조8465억원, 2571억원을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4분기 매출의 경우 조업 일수 확대로 직전 분기(1조4854억원) 대비 증가했지만, 후판 등 자재단가 상승에 따른 원가 선반영으로 적자폭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드릴십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임금협상 타결금도 적자폭을 키웠는데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경상 적자는 720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조6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대폭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데다 대규모 수주로 안정적인 조업 물량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수익성에 집중한 차별화 수주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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