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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이 만난 골프인] (6) 신진기 창원CC 신임 대표이사

“최상의 코스 갖춘 명문 골프장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2-05-17 08:05:23

“여건이 마련되면 골프텔을 조성하여 고급 레스토랑과 커피숍 등을 유치하고,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품격 있는 최상위의 명문 골프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신진기 창원컨트리클럽 신임 대표이사는 경남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창원CC를 이용하는 고객 누구나 좋은 환경 속에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신 신임 창원컨트리클럽 대표이사는 지난 3월28일 열린 창원CC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다음은 인터뷰 요지.

신진기 창원컨트리클럽 신임대표이사가 지난 3일 창원CC 동코스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신진기 창원컨트리클럽 신임대표이사가 지난 3일 창원CC 동코스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지난 달 창원CC 신임대표로 선출됐다. 소감은.

△먼저 창원CC 주주회원님들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주주회원들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창원CC를 이용하는 주주회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나날이 발전하는 명품 골프장을 만들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앞으로 3년간의 임기 동안 주주회원님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창원CC를 명품 골프장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과 비전은.

△창원CC는 2018년부터 승용카트를 도입하고 프로숍과 클럽하우스 식당, 그늘집 등을 아웃소싱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현재는 흑자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새로운 집행부의 대표이사는 주주회원님들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닌 봉사하는 자세로 임할 것임을 다짐한다. 또 저희 골프장을 이용하는 고객 누구나 좋은 환경 속에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

그리고 주변여건이 마련되면, 골프텔을 조성하여 고급 레스토랑과 커피숍 등을 유치하고,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품격 있는 최상위의 명문 골프장을 만들고 싶다.

여건 마련되면 골프텔 만들어
고급 레스토랑·커피숍 등 유치
시민 휴식·놀이공간으로 조성

임기 3년 동안 봉사하는 자세로
이벤트·새로운 수입원 등 발굴
좋은 환경·고객 서비스에 만전

개장 후 40년째 못받은 준공검사
해당 관청 협의 등 많은 시간 소요
전 집행부 노력 토대로 조속 추진

임원선거 때마다 갈등 반복
위임장 병폐 등 개선 위해선
주주회원들 의식 바뀌어야

-창원CC 운영 방침은.

△현재는 흑자로 운영되고 있으나 임기 3년 동안 새로운 수입원을 발굴하여 더욱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일부 시설을 개방하고 이벤트를 만들어 100만명이 넘는 창원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휴식·놀이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

-창원CC 개장 이후 현재까지 준공검사가 나지 않았다.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1982년께 골프장을 조성할 당시 골프장 구역계 내에 있는 사유지는 전부 확보했어야 했는데 현재까지 동코스 내에 있는 체육용지 일부가 김해김씨 문중과 공유지로 되어 있고, 그 외 골프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체육용지 외곽에 일부 사유지를 수용하지 못해 40년째 준공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창원CC는 그린벨트 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해당 관청과 협의하여 준공을 완료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집행부에서 골프장 준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 준공을 완료하도록 하겠다.

-창원CC 대표이사 선거가 매번 과열되고 있다. 개선책은 무엇인가.

△창원CC는 주식회사이므로 상법의 적용을 받으며 정관 규정에 따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상법에서 규정한 위임 규정은 창원CC에서 임의로 제한을 할 수 없어 임원선거 때마다 이상과열과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위임장의 병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창원CC 주주회원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주총회 시에는 2주간의 사전결의 기간이 있으므로 부득이한 사정으로 주주총회에 참석이 어려울 때는 사전결의 기간 동안에 본인이 직접 사전결의를 해 주면 과열선거가 어느 정도는 개선이 될 것으로 본다.

-주주회원 및 지역사회, 골프 애호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주주회원들이 창원CC를 이용할 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게 운영할 것이며, 고객들이 최상의 코스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명품 골프장을 만들어 가겠다. 주주회원과 내장객은 물론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골프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신진기 신임 창원CC 대표이사는 = 경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경남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창원컨트리클럽 챔피언(2018년, 2019년)과 부곡컨트리클럽 챔피언(2018년)으로 선발됐다. 창원시체육회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광명토건 대표이사로 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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