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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궁, 현대월드컵 컴파운드 여자대표팀 결승 진출

기사입력 : 2022-05-19 10:11:25

한국 남자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광주 2022 현대 월드컵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1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의 김종호(현대제철)·최용희(현대제철)·양재원(울산남구청)은 238점을 쏴 229점을 쏜 덴마크를 손쉽게 따돌렸다. 이날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10개 종목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 석권을 기대했지만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실패하면서 무산됐다.

한국은 이날 준결승에서 233점을 쏴 인도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슛오프에서 26-29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에 진출한 인도와 프랑스는 오는 21일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전을 치를 계획이다.

연습하는 여자 리커브 대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022 광주 양궁월드컵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 축구센터(옛 서향순 양궁장)에서 여자 양궁 국가대표 최미선(왼쪽), 강채영, 안산, 이가현이 연습하고 있다. 2022.5.16 iso64@yna.co.kr (끝)
연습하는 여자 리커브 대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022 광주 양궁월드컵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 축구센터(옛 서향순 양궁장)에서 여자 양궁 국가대표 최미선(왼쪽), 강채영, 안산, 이가현이 연습하고 있다. 2022.5.16 iso64@yna.co.kr (끝)

반면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면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의 김윤희(현대모비스)·송윤수(현대모비스)·오유현(전북도청) 조는 준결승에서 인도를 230-228로 힘겹게 이겼다. 결승에 진출한 여자 대표팀은 오는 21일 에스토니아와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양궁은 리커브(Recurve bow) 종목과 컴파운드(Compound bow) 종목으로 나누어져 있다. 컴파운드는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 보다 각 나라별 실력이 비교적 평준화 돼있다. 한국 양궁은 컴파운드에서도 강팀으로 손꼽히지만, 리커브에서 만큼 압도적인 성적은 내지 못한다.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활이다. 리커브는 기계적 요소가 없는 전통적인 활을 사용한다. 반면에, 컴파운드는 ‘기계활’이라고 불리는 만큼 여러 장치가 부착된 활을 사용한다. 또 리커브는 손가락의 힘을 이용하여 활을 쏜다. 작은 떨림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선수의 집중력이 중요하다. 컴파운드는 릴리션이라는 장비를 이용해서 활을 쏜다. 화살을 줄에 끼어 고리에 걸고 발사 스위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떨림도 적고 정확도 또한 높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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