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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남해군수 후보, 재산액 변경 ‘논란’

장충남 “채무 숨기려는 의도 명백”

박영일 “누락부분 있어 변경” 해명

기사입력 : 2022-05-23 08:00:19

남해군수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영일 후보의 선관위 신고 재산액 변경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장충남 후보 측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장충남 후보 캠프 측은 22일 오전 9시 남해읍 장날 선거유세에서 박영일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장 후보 측은 “후보자 등록시한까지 소정의 서류를 제출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후보 자격이 없어야 한다”며 “박영일 후보는 8억원이라는 큰 채무를 아무렇지 않게 숨겨 두고 있다가 의혹이 세상에 드러나자 재산신고를 고쳤다는 것은 숨기고자 하는 의도가 명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장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가 지난 13일 후보등록 재산 신고액이 4억4844만원이었는데 선거공보상 재산액이 스티커로 수정돼 마이너스 3억5155만원으로 갑자기 바뀌어 부채가 8억원 정도가 있었으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영일 후보 캠프 측은 “등기부등본상 남해군수 선거 재산액 누락신고 후 변경 놓고 공방근저당설정은 보통 확인을 하지 않는다”며 “누락 부분이 있어 이를 발견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선관위에 신고하고 변경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캠프 측은 “사인 간의 채무를 실수로 누락했을 뿐인데 상대 후보 쪽에서 계속 제기를 하고 있다”며 “실제 고발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발을 했다면 절차에 따라 대응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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