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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걷은 1만2667명의 영웅들 그들이 있어 따뜻했던 시간들

[경남도민 ‘헌혈 릴레이’ 31일간의 사랑나눔 돌아보니'

개인 8194명·단체 4473명 등 수급난 해소 동참

기사입력 : 2022-05-23 22:17:22

경남도민 1만2667명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따뜻한 나눔을 진행해 현재 도내 혈액 보유량이 적정치를 넘어섰다.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완치자와 백신 접종자에 대한 헌혈 참여 제한 규정 등으로 헌혈자가 가파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경남신문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경남은행과 협약을 맺고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0일까지 ‘31일간의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개인 헌혈 8194명, 단체 4473명 등 총 1만2667명이 헌혈을 통한 사랑 나눔 활동에 동참해 혈액 수급난 해소에 마음을 모았다.

23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수혈용 혈액 보유량은 9.0일분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올랐다. 혈액형 별로는 A형 8.3일분, B형 11.4일분, O형 7.6일분, AB형 9.1일분으로 모두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해 동월 동일 혈액 보유량은 5.4일분으로 혈액형 별로는 A형 4.8일분, B형 6.0일분, O형 7일분, AB형 6.4일분이었다.

이병찬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장은 “도지사, 교육감, 시장, 군수, 각 단체장 등의 헌혈 참여 독려와 캠페인 열기로 헌혈 증진은 물론 헌혈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됐다”며 “31일간 함께해 준 BNK경남은행과 경남신문, 헌혈에 참여한 도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난이 시작된 2020년 이후 세 번째 진행된 행사로 특히 지난해 헌혈 캠페인 비해 2523명이 더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헌혈에 참여한 개인과 단체가 모두 지난 캠페인과 비교해 대폭 늘어났다. 개인 헌혈자는 8194명으로 지난해 캠페인 대비 1505명이 더 많았다. 혈액원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헌혈 배제기간이 완치 후 4주에서 10일로 변경되면서 개인 헌혈자가 크게 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헌혈 참여 단체 수도 확연히 늘었다. 이번 캠페인 단체 헌혈자는 지난해 대비 1198명이 더 늘어났다. 캠페인에는 고등학교 27곳·대학교 6곳·군부대 11곳·공공단체 9곳·일반단체 6곳 등 59개 단체 4473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캠페인에서는 고등학교 16곳·대학교 6곳·군부대 5곳·공공단체 14곳·일반단체 17곳 등 58개 단체 3275명이 참여했었다. 혈액원은 거리두기 제한이 있었던 지난 캠페인과 달리 올해에는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면서 각 단체들이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보고 있다.

공공단체와 일반단체는 줄어들었으나 고등학교, 대학교와 군부대 등의 참여 단체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헌혈 기록을 훨씬 웃돌게 됐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1개교가 늘어난 27개교에서 참여했고 군부대의 경우 500명만 참여했던 지난해에 비해 1202명이 늘어난 1602명이 참여했다.

BNK경남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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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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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남해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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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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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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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공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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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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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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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8전투훈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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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세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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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동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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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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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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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대성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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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주) 삼랑진양수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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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레포츠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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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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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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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아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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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삼진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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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제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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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주최: BNK경남은행·경남신문

주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후원: (사)경남지역발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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