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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오늘 K리그1 선두 울산과 격돌

진주종합운동장서 FA컵 16강전

수비 주축 김영찬 부상 복귀

기사입력 : 2022-05-25 08:02:34

경남FC가 K리그1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와 일전을 벌인다.

경남은 25일 오후 7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 경기를 치른다. 리그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경남은 K리그1 1위인 울산을 만나 전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현재 울산은 K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경남은 도전하는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리그가 아닌 토너먼트로 진행되면서 단판 경기로 승부가 갈린다. FA컵에서는 많은 이변이 발생하기 때문에 경남이 울산을 제압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경남은 지난 2021시즌에도 FA컵에서 울산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원정을 떠나 0-3으로 졌다. 올해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경남은 완전체로 울산전에 임할 예정이다.

경남의 화력은 K리그2 최고 수준이다. 서울 이랜드와의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티아고를 중심으로 브라질 삼각 편대를 앞세워 울산에 도전한다. 3명의 선수가 보여주는 공격력은 K리그1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티아고, 에르난데스, 윌리안의 공격 조합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줄 이광진의 활약도 중요하다. 6도움으로 K리그2 도움 1위인 이광진의 발끝에서 좋은 패스가 나와야 공격진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중원 싸움에서 울산을 상대로 우위를 잡아가는 건 쉽지 않겠지만 이광진의 경기 조율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경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선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김영찬의 경기력도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김영찬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2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티아고가 골을 넣고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경남FC/
지난 22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티아고가 골을 넣고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경남FC/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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