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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율 3.3%… 9년 7개월 만에 최고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대비 4.8% ↑

금리수준전망지수 146 ‘역대 최고’

기사입력 : 2022-05-25 08:05:13

소비자가 예상하는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또 올라 9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고 금리수준전망지수도 역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집계됐다. 4월(3.1%)보다 0.2%p 올랐을 뿐 아니라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이 4.8%에 이른데다, 이처럼 경제 주체들의 물가 상승 기대 심리까지 계속 커지면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0.25%포인트(p) 올릴 가능성이 더 커졌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3.4%)도 역시 한 달 사이 0.2%포인트 높아졌다. 2013년 1월(3.4%) 이래 9년 4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금리수준전망지수(146)도 역대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주택가격전망지수(111)는 1개월 사이 3포인트 낮아졌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다소 줄었기 때문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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