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지방선거 후보자 TV토론- 양산시장] 동양산~웅상 지방도 1028 터널개설 이견
김일권 “양산시가 시간 두고 검토를”
나동연 “국지도 승격시켜 국비 확보”
더불어 민주당 김일권 후보와 국민의 힘 나동연 후보가 25일 마산 로봇랜드 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양산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공약이행, 재판 비용 등을 두고 격돌했다.
상호토론에서 나 후보가 “재임 기간 동안 자신은 공약이행 A등급을 받았는데 김 후보는 D등급을 받지 않았는냐”는 지적에 김 후보는 “가장 소통을 잘한 시장으로 평가 받았다”고 답했다.
김일권(왼쪽), 나동연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TV토론회 캡처/
이어 나 후보가 “김 후보는 2018년 선거 당시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당선 되어한다고 주장했는데 그러면 이번에 여당 후보인 자신(나 후보)이 되어하지 않겠느냐”고 질의하자, 김 후보는 “여당이라고 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을 찾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한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가 “2020년 국회의원 출마를 왜 했느냐”고 나 후보에게 묻자 “당시 김두관(민주)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당에서 자신 뿐이어서 공천했다”고 답했다. 나 후보가 “지난 4년동안 코로나 등으로 임기 중 힘들었겠다”고 말하자 김 후보는 “3년 동안 재판받느라 일하지 못해 힘들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김 후보의 재판에 든 변호사비를 두고 장시간 설전을 벌였다. 동양산~웅상간 지방도 1028 터널개설을 두고도 의견이 갈렸다. 나 후보는 국지도로 승격시켜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김 후보는 국지도 승격은 현재 어려운 것으로 정리돼 양산시가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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