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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경남 예술활동 ‘직격탄’

대유행 첫해 2020년 공연·전시 702건

전년 2705건 비해 74%나 감소

기사입력 : 2022-05-25 22:18:21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경남 예술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21 문예연감’에 따르면 2020년 경남의 전체 예술활동 건수는 공연예술 390건(55.6%), 시각예술 312건(44.4%) 등 총 702건에 그쳤다.

공연예술 세부 분야로는 국악 18건, 양악 193건, 연극 116건, 무용 28건, 혼합공연 35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전체 공연·전시 건수(702건)는 2019년 2705건에 비해 74% 줄어든 수치다. 시각예술은 484건(60.8%), 공연예술은 1519건(79.5%)이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활동 건수 역시 2018년 57.7건, 2019년 80.4건에서 2020년 21.0건으로 줄었다. 구체적으로 시각예술은 인구 10만명당 14.4건, 공연예술은 45.1건이 각각 감소했다.

장르별 비중은 연극(2019년 29.7%→2020년 16.5%)에서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던 공연·전시와 같은 문화예술활동은 중단됐고, 예술인들은 재난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고 전했다.

한편, 문예연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1976년부터 매년 발행하는 문화예술 사료집으로, 한 해 동안의 문화예술 활동 현황을 분야별로 수집, 정리하고 그 현황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의 지형과 흐름을 살펴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성됐다.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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