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부산 유라시아교육원, 카자흐스탄 총영사와 간담회 가져

기사입력 : 2022-05-31 18:15:54

부산 유라시아교육원(원장 이재혁, 부산외국어대 교수)이 아얀 카샤바예프 부산주재 카자흐스탄 초대 총영사를 초청해 청년 시민 간담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카샤바예프 총영사는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카자흐스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기업과 제품에 대한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갖는 이미지, 한-카자흐 수교 30주년을 맞아 올해 기획 중인 주요 문화행사, 한국 IT 기술인력의 중앙아시아 취업가능성, 민족갈등이 없는 카자흐스탄의 성공적인 다문화 정책 비결 등을 설명하고 내달 말 한국-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부산에서 카자흐스탄 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라시아교육원은 직장인과 청년학생을 위해 여행인문학인 슬라브 심화과정과 한국인에게 인기 있었던 러시아 관련 영화와 그 영화 텍스트 속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러시아의 사상과 문학 등 슬라브의 정신세계를 다루고 순수 인문학 세미나 과정을 동서고금의 고전을 통해 우리의 삶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탐색하고 공유한다.

부산 유라시아교육원은 한국과 북방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민간 차원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국내 최초로 부산에서 문을 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몽골, 러시아, 중앙아시아, 지중해 권역, 코카서스 3국(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기타 동유럽 국가 등 북방 20여 개국과 다양한 해외인문학 교육, 문화교류, 민간외교, 학술 교류, 해외봉사, 민간경제협력, 외국인 국내정착 지원, 다문화 인재개발 사업 등을 펼친다.

카샤바예프 총영사는 "앞으로 부산 경제계와 일반 시민들을 자주 만나서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부산과 카자흐스탄의 협력을 도모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원 대표를 맡은 이재혁 부산외대 러시아학과 교수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해외지역학 전문가들을 초빙해 교육, 연구, 봉사, 국제교류 등 다방면에서 한국과 북방 국가들이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한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