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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선거, 개표율 60%대에도 ‘초박빙’

박종훈, 1%p 차이로 먼저 앞서다

개표율 20% 넘자 김상권으로 역전

기사입력 : 2022-06-02 03:26:16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개표 내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역전극을 수차례 반복했다.

박종훈 후보와 김상권 후보의 박빙 구도는 출구조사 때부터 시작됐다. 1일 오후 7시 30분께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박종훈 후보 50.8%, 김상권 후보 49.2% 로 발표되면서 두 후보 측 모두 개표 내내 손에 땀을 쥐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가 1일 창원시 의창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다./김용훈 기자/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가 1일 창원시 의창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다./김용훈 기자/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가 1일 창원시 의창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다./김상권 선거 캠프/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가 1일 창원시 의창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다./김상권 선거 캠프/

개표가 시작되면서부터는 박종훈 후보가 먼저 1%p 차이의 근소한 우위를 가져갔다. 이후 개표율 20%가 넘어간 오후 11시께 상황은 역전, 김 후보가 박 후보를 비슷한 득표율 차이로 앞서갔다. 이후 박 후보와 김 후보 모두 득표율 49~50%를 오가며, 차이가 0.5%p 내외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개표율 68%를 넘어선 2일 오전 2시 현재에도 김상권 후보 50.21%, 박종훈 후보 49.78%로 0.53%p(4000표) 차이를 나타내며 접전을 벌였다. 개표 이후 한 후보가 51%를 넘는 경우도 볼 수 없었다.

지역별로 김상권 후보가 창원 5개구와 진주, 통영, 고성, 사천, 의령, 함안, 함양, 산청, 거창, 합천 등 11개 지역에서 박종훈 후보를 앞섰고, 박종훈 후보는 김해, 밀양, 거제, 창녕, 양산, 하동, 남해 등 7개 지역에서 김 후보에 우위를 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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