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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중 첫 경기 무기력한 패배

기사입력 : 2022-06-21 21:50:42

NC가 KT와의 첫 경기에서 투·타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NC 다이노스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7차전에서 1-8로 졌다.

1회 공격에 나선 NC는 선취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이끌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안타를 쳐내며 단숨에 3루 베이스까지 밟았다. 이후 이명기가 초구부터 방망이를 휘둘러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3루주자 손아섭을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t선발로 나선 이재학이 3과 3분의 2이닝 동안 5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NC다이노스/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선발로 나선 이재학이 3과 3분의 2이닝 동안 5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NC다이노스/

스코어 1-0. 3회까지 KT 타선을 묶어내는데 성공했던 이재학은 4회에 들어 체인지업의 위력이 줄어들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재학은 4회말 선두타자를 상대로 1루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1루수 박석민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야수의 도움을 받지 못한 이재학은 이어진 타자에게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실점 위기에 빠졌다. 위기 상황에서 이재학은 결국 KT 박병호에게 안타를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재학은 계속해서 제구가 흔들렸고 KT 알포드와의 승부에서 체인지업이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역전 스리런포를 맞았다. 이후에도 이재학은 KT에게 한 점을 더 내줘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1-5로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NC의 타선은 KT 선발 엄상백을 공략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실패했다.

NC의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마운드마저 흔들렸다. 이재학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던 김태경은 5회에 KT 박병호와 김준태에게 홈런 두 방을 맞은 뒤 6회에도 KT 박병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NC는 남은 이닝 추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가 끝났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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