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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도정 ‘경제회복 방점’ 조직개편 윤곽 나왔다

도, 행정기구 설치 개정안 입법예고

기사입력 : 2022-06-23 21:36:46

민선 8기 박완수 도정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경남도 조직개편의 윤곽이 나왔다. ★관련기사 4면

경남도는 24일자로 경상남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등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박완수 당선인./박완수 당선인 인수팀 제공/
박완수 당선인./박완수 당선인 인수팀 제공/

도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박완수 도지사 당선인이 강조했던 ‘투자·창업·항공우주·관광·안전 분야’를 강화했다. 경제기업국과 산업통상국, 서부지역본부를 재편하고 창업지원단·관광개발추진단·항공우주산업과 등을 신설해 경제 회복에 방점을 뒀다. 이와 함께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5개 국·과의 21개 담당사무관제를 없앴다.

반면 민선7기 중점 정책 이행을 위해 만들어진 미래전략국과 동남권 전략기획과, 뉴딜추진단, 사회혁신추진단, 도정혁신추진단 등은 폐지됐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경남도 본청은 기존 15국 76과에서 15국 73과로 3개 과가 줄었다. 총 정원은 7103명에서 7125명으로 22명 증가하게 된다. 또 1국, 6과가 신설됐고, 1국 9과가 폐지됐다.

더불어 도는 투자유치단장, 창업지원단장, 관광개발추진단장, 홍보담당관, 서울세종본부장 등 5개 직위는 정책의 전문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외부 전문가 영입도 가능하도록 개방직으로 임용하도록 변경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7월 중 도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제396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2년 8월 4일 자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박 당선인의 공약 1호였던 (가칭)경남투자청 관련해서는 서부청사 기능 효율화 문제와 경남 동서부 지역의 분야별 행정수요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종목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일하는 조직으로 속도감 있게 국·도정 시책을 추진해 나가는데 그 방점이 있다”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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