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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라이프] 여름휴가, 어떤 앱으로 준비할까

트러블 없이 트래블 하기

기사입력 : 2022-06-28 21:38:16

이미 다가온 무더위에 여름휴가 계획을 완성한 분들도 있지만, 아직 고민 중인 분들이 더 많다.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 여행길이 열리고 있지만, 급등한 유류비와 물가로 인해 국내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설레는 사람도 있지만, 낯선 여행지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계획을 시작하는 것부터 어려워하는 이들도 많다. 가족 여행, 연인과의 데이트, 혼자만의 여행 등, 여행은 누구와 언제 어디로 목적에 따라 여행 스타일과 여정은 다양하게 나뉜다.

최근에는 여행을 도와주는 앱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나만의 여행을 계획하기 좀 더 손쉬워졌다. 여행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앱들을 소개해 본다.


◇트리플

트리플은 국내외 도시를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게끔 돕는 여행앱이다. 도시별로 섹션이 나뉘어져 있어 일정을 작성하거나 어디를 갈지 고민할 때 유용하다. 트리플의 초기화면에서 해외여행과 국내 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선택하면 지금 떠나기 좋은 지역을, 국내 여행에서는 여행 스타일별 추천 여행지를 알려주며 일정과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도시의 가이드, 항공, 숙소, 관광, 맛집, 투어·티켓 등 분류에 따라 추천해준다. 숙소와 항공권, 가고 싶은 관광지와 맛집을 입력해두면 바로 지도에 입력돼 동선을 체크하며 일정을 짜볼 수 있는 것도 좋다. 여기에 일행을 카카오톡으로 초대해 만들어 놓은 여행 일정을 공유하거나 일행과 함께 일정을 작성할 수도 있다.

트리플은 이미 700만명 사용자가 작성한 100만개 이상의 리뷰가 누적돼 같은 지역을 다녀온 여행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볼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가 다녀온 트리플 인기 코스를 추천해준다. 사람마다 취향과 여행스타일은 다르지만, 타인들의 일정과 후기로 간접 경험을 하면서 내 취향을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트리플은 일정과 지역 기반으로 타겟팅된 정보나 상품을 추천한다. 여행 중에도 위치 기반 기능을 이용해서 다양한 리뷰를 현장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일정에 따른 쿠폰도 제공된다. 다만 쿠폰 사용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앱 안에서 항공권과 숙소를 찾아볼 수 있는 것도 강점.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와 제휴해 최저가 항공권을 알려준다. 지역 가이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해외에서 데이터 연결 없이도 여행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트리플 여행자 클럽에서는 여행 경험을 공유할 때 여행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

마이리얼트립에서도 항공·렌터카·투어·숙박·여행자 보험 등의 다양한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상단 검색 창에 가고 싶은 지역을 검색하면 숙소, 렌터카, 항공, 액티비티, 투어, 패키지 상품 등을 추천해준다. 마이리얼트립은 여행을 풍성하게 해줄 투어, 액티비티, 스냅촬영, 클래스 등의 이벤트들이 잘 마련돼 있다. 또 최저가 이벤트 여행 중에 도시 검색창을 누른 후 ‘지금, 근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면 주변에서 즐길거리와 먹거리 등을 지역별로 알려준다. 마이리얼트립은 국내 여행에서도 활용성이 높지만, 해외여행에서 더 빛을 낸다. 지금 당장 갈 수 있는 격리 없는 해외 여행지 정보를 알려주며, 현지 데이트립·패키지·베스트 상품 등을 추천해준다. 특히 숙박업소에 한인 민박 코너도 있어 민박에 대한 정보와 후기도 바로 볼 수 있다.

랜선여행의 강자도 마이리얼트립이다. 해외 여행이 어려운 지금 시기에 현장감 넘치는 영상으로 실제 그곳을 여행하는 느낌을 전해준다. 해외여행의 대리만족을 넘어 실제 다녀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미리 가고 싶은 여행지를 답사하는 느낌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전문가의 해설과 여행 정보는 랜선투어를 알차게 해준다. 커뮤니티 메뉴에서는 여행 지역별로 사용자들에게 질문을 하거나 추천을 받을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도 여행 다음날부터 후기를 작성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다

여행은 가고 싶지만 여행계획은 세우기 힘든 사람들에게 가장 적절한 앱은 여다가 아닐까. 여다는 7가지 질문 “언제·누구와·출발지와 여행지·숙소·음식·즐길거리·여행취향”을 통해 사용자의 여행 성격과 취향을 판단해, 50만건의 국내 여행지 DB에서 AI를 활용해 1분만에 개인 맞춤형으로 여행 일정을 계획해준다. 1일차, 2일차 등 일정에 따른 최적화된 이동 경로와 중간에 둘러 볼 관광지와 맛집을 추천해준다. 동선에서 길안내를 누르면 내비게이션 앱으로 연동돼 이동 경로를 찾는 일이 편리하다. 각 장소에 대한 인근 후보 장소도 보여줘 추가 검색없이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다 pick’에서는 반려견, 아이, 연인, 5060 친구 등 다양한 동반자와 지역, 계절에 따른 추천 일정, 추천 장소를 볼 수 있다. 장소를 정하지 못했다면 여다 앱이 추천하는 이번 주 Pick 여행 일정과 장소를 둘러보고 참고하는 것도 좋다.

박진욱 기자 jinux@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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