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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문화센터·도서관, 빠르면 7월 착공

풍호동 1만여㎡에 공연장 등 건립

행정절차 끝내고 공사 계약 진행

기사입력 : 2022-06-29 08:05:39

진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진해문화센터·도서관’ 건립 사업이 빠르면 7월 시작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진해문화센터·도서관 조감도./창원시/
진해문화센터·도서관 조감도./창원시/

진해문화센터·도서관 건립사업은 지난 2008년 옛 진해시 시절부터 추진됐다. 당시에는 문화체육센터와 도서관 등 복합시설로 건립할 계획으로 진행됐지만 중복사업이라는 지적과 타당성 여부, 사업성 여부 등을 두고 수차례 재검토와 조정을 거치면서 추진이 장기 지연돼왔다.

그러다 지난 2019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근거가 마련됐고, 설계에 착수해 지난해 10월 설계를 완료했다.

진해문화센터·도서관 건립사업은 진해구 풍호동 305의 20 일원 1만7283㎡ 부지에 공연장(지하 1층, 지상 5층)과 도서관(지하 1층, 지상 4층)을 짓는 것으로 연면적은 1만2669㎡ 규모다.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7월에도 착공이 가능하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년이지만 관건은 예산 확보다.

창원시는 지난해 하반기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했고, 추가경정예산 등 총 59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진해문화센터·도서관 건립사업의 총 사업비는 574억원이다. 도비도 확보해야 하고, 나머지 예산은 시비를 투입해야 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공사기간은 2년이지만 예산 여건에 따라 기간이 조정될 수 있다”며 “도비 확보는 물론 예산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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