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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정두수 가요제서 ‘가수’가 되어보세요

8월 4일 열려… 8일까지 예심 접수

기사입력 : 2022-07-01 08:03:50

한국 가요계의 거장 하동 출신 작사가 삼포(三抱) 정두수(1937~2016)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전국가요제가 올여름 고향 하동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오는 8월 5~7일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의 전야제로 8월 4일 송림공원 특설무대서 제10회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하동지회가 주최하고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가 주관하는 정두수 전국가요제는 오는 7월 8일 금요일 오후 5시까지 예심 접수를 받는다. 예심 기한 내 이메일(hadongart@daum.net) 접수된 영상을 심사해 본선 진출자를 선정한다.

참가 자격은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회원이 아니어야 하며, 8세부터 50세 이하, 음반을 출시하지 않은 사람으로 최근 5년 이내 본 가요제에서 대상 수상자를 제외한 사람이라면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본선 참가자 중 대상 1명에게는 가수 인증서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고,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 인기상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가요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 홈페이지(https://www.hadong.go.kr) 및 한국예총 하동지회(☏ 055-883-9688)로 문의하면 된다.

작사가 정두수 선생은 1937년 하동군 고전면 성평리에서 태어나 부산 동래고와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61년 국민재건운동본부가 주최한 시(詩) 현상 공모에서 ‘공장’으로 당선했다.

1963년 가요 ‘덕수궁 돌담길’로 대중가요 작사가로 데뷔한 이후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 남진의 ‘가슴 아프게’,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 문주란의 ‘공항의 이별’, 정훈희의 ‘그 사람 바보야’, 은방울 자매의 ‘마포종점’ 등 3500여 곡을 작사했다.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 자료사진./하동군/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 자료사진./하동군/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 자료사진./하동군/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 자료사진./하동군/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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